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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개념 대학생봉사단 결성…‘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한다’

‘나눔 볼런티어 멤버십’ 3기 발대식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의 지원 아래 대학생 스스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새로운 개념의 봉사단이 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삼성전자는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지난 13일 대학생봉사단 나눔 볼런티어 멤버십(Volunteer Membership)’ 3기 발대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2기 수료식과 함께 진행됐다. 2기 봉사단은 지체장애인의 의사표현을 돕는 달력형 글자판, 테이크아웃 음료 분리수거통, 골목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내 표지만 제작 등 전국에서 직접 사회적 이슈를 해결한 사례를 발표했다. 달력형 글자판은 루게릭 환우회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환자 가족 60여 가구가 사용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에 따르면 열린 나눔 볼런티어 멤버십은 지역사회 문제를 찾아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해결하기 위해 대학생이 스스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새로운 개념의 활동이다. 지난 2013년 신설돼 현재 전국 82개 대학, 700여 명의 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57041754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