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LG이노텍[011070]이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는 가운데 전장부품이라는 새로운 먹을거리로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이트레이드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이같이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모바일 부품산업의 성장 둔화가 뚜렷한 가운데서도 LG이노텍은 전장부품 매출액을 올해 8000억원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모바일 부품에서 전장부품으로의 무게중심 이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현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올해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8.5% 늘어난 3406억원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의 영업이익 성장률(130.6%)과 비교하면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를 거치며 LG이노텍이 그룹 계열사 간 내부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크게 낮아졌고 이익의 수준과 질 모두 개선됐다”면서 “발광다이오드(LED) 부품산업의 업황 둔화로 LG이노텍의 LED 실적 개선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나 모바일 부품 부문이 여전히 탄탄하고 전장부품의 성장세가 가파른 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여 이를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