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산림청이 한·중 FTA 등 임산물 개방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협업을 결정했다.
두 조직은 그동안 정체되었던 임산물의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밤, 표고버섯, 곶감, 분재, 산양삼 등 임산물 수출사업자 및 임업농의 해외시장개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금년도 20여억원을 해외시장 개척지원에 투입하고 이 가운데 7억여원은 17개 수출사업자 육성에 직접 사용한다. 지난 25일부터 내달 16일까지 해당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선정 분야는 임산물의 해외수출을 희망하는 수출사업자와 수출 임업농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및 업체의 수출여건과 능력에 맞추어 상품화, 마켓테스트, 박람회 참가지원 등 3개 분야로 구분하여 선정하게 되며, 사업자별 지원규모는 사업 성격에 따라 최고 5천만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홈페이지(http://at.or.kr)또는 해당사업별 공고문 게시(http://global.at.or.kr) 등을 이용하여 지원내용, 지원기준, 사업의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또는 전화(042-389-5007)로 문의하면 된다.
임산물 수출은 주로 목재류를 비롯해 단기소득 임산물인 밤, 곶감, 표고버섯 그리고 분재, 조경수 등을 동남아 지역에 수출하는데, 지난해에는 주력 수출품목의 국내 생산부진에 따른 수출물량 부족과 엔저 영향으로 연간 수출규모가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2014년산 밤, 곶감용 떫은감의 국내 생산이 크게 늘어나 수출여건이 좋아졌다. 특히 올해 초부터 산림청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임산물 수출촉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로 인해 수출 증대가 이뤄질 경우 임업개방화 대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