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토크

“인정해주고 높여 주어라”

 

자신을 인정해주고 높여 주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자신을 낮게 여기고 무시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가까이 지내고 싶지 않은 게 사람의 공통된 마음이다. 칭찬과 상대를 높여 주는 말이 마음을 열리게 하고 호감도를 높이는 방법이지만, 도가 지나치다는 느낌이 들면 아부, 비꼬는 말 로 들릴 수 있으니 주의하자.

 

나를 높일 줄 아는 사람

 

나를 소중히 생각하고 높일 줄 모르는 사람은 타인의 장점을 발견하거나 높일 줄도 모른다. 반대로 자만심이 너무 강한 사람도 타인을 칭찬하거나 높여 주는 것을 할 줄 모른다. 누군가를 높여 주면 자신이 낮아지거나 작아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앞서서 그런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을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한다. ‘내가 그렇지’, ‘내가 하는 게 잘될 수 있을까?’ 이런 낮은 자기 평가는 삶을 잘못된 방향으로 인도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난 모든 열심히 하니까 다 잘 될 거야’, ‘내가 하면 다르지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 그럼 스스로에 대해 여유로워지고, 이런 마음이 타 인도 여유롭게 보는 눈을 만든다. 이런 모습도 습관화된 사람이 있다. 타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자신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말한다.

 

고기도 먹어 본 놈이 맛을 안다

 

칭찬을 많이 듣거나 타인으로부터 대우를 받아 흐뭇하고 행복한 기분을 느껴본 사람은 어딘가 다르다. 여유 있고 밝은 분위기 때문에 주변에 사람이 몰린다. 그리고 칭찬과 인정하는 말하기에 익숙하다.

 

고기도 먹어 본 놈이 맛을 안다고,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면 자신감과 에너지가 충만해진다는 것을 느껴본 사람이 동료나 지인에게 자신감과 에너지를 나눠주게 된다.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자. 긍정의 에너지는 주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상대의 장점을 발견하라

 

저 사람은 늘 하는 게 저래요”, “말이 너무 많은 게 탈이라니까”, “말이 너무 없는 게 음흉한 것 같아요라며 남의 단점을 순 식간에 몇 개씩 말로 만들어버리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 있다.

 

반면에 저 사람이 하면 뭔가 달라요”, “말을 아주 잘해 늘 즐거움 을 준다니까요”, “말을 아끼는 속이 깊은 사람이지요라며 장점을 만들어 말해주는 사람도 있다.

 

말은 발이 달려서 먼 곳까지 전달되는 무서운 힘이 있다. 잊지 마라. 큰 뜻 없이 상대를 지적한 말이 화근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타인의 단점은 마음에 담아두기만 하고 장점에 대해서는 말하기를 아끼지 말자.

 

칭찬은 전해진다

 

간접적으로 듣는 칭찬은 그 말을 해준 사람을 더 신뢰하게 하는 법이다. “네가 열성적이고 일을 너무 잘한다고 김사랑 씨가 그러던데”, “요리 솜씨가 대단하다고 박새침 양이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하던데”, “집도 예쁘게 꾸미고 사회생활도 완벽히 한다고 최가람 양이 그러던데.”

 

이런 말을 전해 들으면 그 말을 한 사람을 떠올리게 되고, 듣는 사람도 그 말을 해준 사람에 대해 칭찬이나 인정해주는 말을 하게 된다. 고마운 마음을 담아 더 좋은 말로 포장해 주변 사람에게 전하게 되는 것이다.

 

순망치한(脣亡齒寒: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단 뜻)이란 말이 있다. 입술이 이를 덮어주어야 시린 것을 막을 수 있다는 뜻이다. 타인의 단점을 말하기보단 가려주고 서로 좋은 말을 주고받자.

 

[정혜전의 오피스토크는

 

도서출판 비전코리아가 출간한

 

<착한 말, 착한 대화>

 

내용으로 연재합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