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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서울국제불교박람회’ 12일 개막… 1만여명 관람

[kjtimes=정소영 기자] 2015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지난 12일 오후 2시 서울 학여울역 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 명선스님과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원 20여명과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나선화 문화재청장,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 등 불교지도자와 정관계, 문화계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네덜란드, 네팔, 스리랑카 등 주한 외국대사들이 대거 동참해 국제 불교행사로서 성공적인 발돋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장인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은 한국 전통문화의 산실인 불교문화에 담긴 산업적 진면목을 조명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특히 올해는 국내뿐 만아니라 중국, 일본, 대만, 독일, 스리랑카, 부탄 등 이웃나라가 함께 동참하는 국제적 행사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또 전시장 로비에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부대행사로 마련한 제3회 사찰음식 대축제 기념 ‘1080인분 비빔밥 퍼포먼스’, 즐겁고 적게 채식을 하자는 내용을 담은 ‘3소식 캠페인서명식에 동참하며 축제의미를 더했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한국의 동양정신이 오롯이 남아있는 불교가 미래의 정신문명을 풍요롭게 한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의미 있는 자리라며 더불어 박람회를 통해 불교문화를 세계인과 함께 나눌 수 있음을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됐다고 극찬했다.
 
부인과 함께 참석한 폴멘크벨트 주한 네델란드대사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됐지만, 박람회를 통해 한국불교등 한국전통문화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면서 특히 사찰음식 등 한국전통요리의 맛이 훌륭했고 기회가 되면 지인들과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2015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15(일요일)까지 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오전10~오후6시까지 계속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