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이 올해부터 성과공유제를 2차 협력사까지 확대 실시키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18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동반성장 콘퍼런스 2015’에서 기존 193개의 1차 협력사에서 50개의 2차 협력사까지 성과공유제를 확대하는 ‘다자간 성과공유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지난 2012년 도입한 성과공유제에 따라 지난해까지 총 70건의 성과공유 계약을 체결해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공동 과제로 추진했고, 그 결실을 나누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협력사인 금광테크는 지난해 일체형 원자로헤드 가공 시간을 단축해 원가를 약 30% 절감했고 3년 동안 안정적인 공급물량을 확보했다.
또 티타늄 튜부제작 전문업체 신한금속과 이스트벨리티아이 등은 원자재 활용률을 높여 두산중공업으로부터 2억원 가량을 성과공유차원에서 돌려받았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1008억원 동반성장 펀드를 토대로 2·3차 협력사와 동반성장 활동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동반성장위원회-두산중공업-협력사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정지택 부회장은 “성과공유제가 협력사의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상을 확대했다”면서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지원활동을 강화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적 파트너십’을 강력히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과 두산중공업의 동반성장 대상에 선정된 서원풍력기계, 성일엔지니어링, 우리기술 등 200여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