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가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에 대한 경영진단에 나섰다. VD사업부는 TV 사업을 담당한다.
20일 삼성전자는 “이번 경영진단은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해 실적이 악화됐고 이를 들여다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주력 사업인 TV 시장의 성장세 둔화 현상과 이에 따른 대응 등 VD사업부 전반적인 경영진단을 통해 수익성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점유율 29.2%)을 기록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그러나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있다. 시장 자체의 성장세 둔화와 더불어 중국업체 등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게 원인이다.
이에 따라 VD사업부가 포함된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의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0.43%, 1.26%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VD사업부의 이번 경영진단을 통해 기업간거래(B2B) 시장 개척 등 신사업 확대를 모색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