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이상운 효성 부회장 "'마켓 드리븐 컴퍼니'로 혁신한다"

[KJtimes=김봄내 기자]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20"시장과 고객의 관점에서 모든 경영활동이 이루어지는 '마켓 드리븐 컴퍼니(Market Driven Company)'로의 혁신을 이뤄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공덕동 효성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계속 정진해 지속성장하는 100년 기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 사업목표 및 방향과 관련해 "글로벌기업에 걸맞게 마케팅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서비스를 개선하겠다"면서 "고객 가치를 높이고 시장에서 요구하는 혁신적이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제시했다.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온 폴리케톤, 탄소섬유 등 소재사업이 회사의 수익창출에 기역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핵심기술 확보에 매진해 회사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사업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효성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21771억원, 영업이익 6003억원을 달성했다.

 

섬유부문에서 세계 1위인 스판덱스의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매출·이익이 모두 늘어났고, 건설부문도 효성해링턴 브랜드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수주 1조원을 넘어섰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차세대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인 폴리케톤의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한 생산공장 건설도 진행 중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박태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신규 사이외사로 선임됐고, 기존 사외이사를 맡았던 김상희 전 법무부 차관, 한민구 서울대 공대 명예교수,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 이병주 전 공정위 상임위원 등은 재선임됐다.

 

효성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국내외 산림자원 및 농산물자원, 광물자원 개발사업과 골프장운영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