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국내 전자업계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1인당 평균임금 격차가 34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로 눈을 돌리면 상위권 선수와 중하위권 선수의 극명한 차이인 셈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각사 2014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1인당 평균급여액은 1억20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LG전자의 1인당 평균급여는 6800만원이다. 양 사 간 차이는 3400만원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2년 연속 평균급여가 1억200만원에 머물렀고, LG전자는 2013년 6900만원에 비해 100만원 낮아졌다.
삼성전자의 평균급여가 1억200만원을 유지한 것은 지난해 1분기에 전년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성과급 영향이 컸다. 2013년 3분기에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했을 정도 실적이 좋았다.
반면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G3의 흥행이 하반기부터 시작되면서 1분기와 2분기 실적이 별로 좋지 않았다. 사업부의 실적도 뒷받침되지 못했다.
한편, 최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권오현 부회장, 신종균 사장, 윤부근 사장, 이상훈 사장 등 등기이사에게 총 333억20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평균 보수는 83억3000만원으로, 이는 전년 54억5225만 원보다 52.78% 오른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