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3월에도 수입차의 고속 질주가 이어졌다. 전년 동월 11.9%였던 점유율도 15.4%로 높아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7일 발표한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3월 41만4352대의 자동차가 생산됐다. 이는 전년 동월比 2.6% 감소한 것이다. 수출은 27만7874대로 2.6% 줄어들었다.
생산과 수출 감소는 해외 수요 부진에 따른 것으로 그나마 국산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해외 수요 부진은 러시아를 비롯한 신흥시장의 경기 둔화와 유가 하락에 따른 산유국 수요 위축, 엔화 약세로 인한 일본 업체와의 경쟁 심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3월 내수판매는 15만383대로 8.8% 늘어났다. 이 가운데 국산차 판매는 12만7163대로 4.4% 증가했으며, 수입차는 2만3220대로 41.3% 늘었다.
수입차는 지난 2013년 3월 9.2%의 점유율을 보였고 지난해 같은 기간 11.9%로 상승했고 올해 3월 15.4%까지 높아졌다.
수입차 브랜드 점유율은 독일 브랜드가 65.2%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