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밀라노 디자인위크'서 디자인 전시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카드가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행사에서 국내 금융사 최초로 디자인 전시를 한다.

 

현대카드는 밀라노 디자인위크’(Milan Design Week)에서 디자인 전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2013년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에 이은 두 번째 디자인 해외 전시다.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현대카드가 선보일 전시 주제는 머니’(MONEY·사진). 출범 초 카드 디자인부터 지폐의 진중함을 표현한 플라스틱 카드와 금속 주화의 가치를 담은 메탈 플레이트까지 신용카드 디자인의 역사와 혁신 과정을 전시로 선보인다.

특히 화폐를 대신하는 매체로서 신용카드가 지닌 의미와 그 의미를 카드 디자인에 담기 위해 혁신을 거듭해 온 과정을 전시로 구성할 계획이다. 밀라노 디자인위크를 대표하는 상설 전시장인 슈퍼스튜디오 피유(Superstudio Piu)’에서 전시를 개최한다.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1961년 시작돼 매년 4월 약 일주일 간 밀라노 시내 전역에서 진행되는 행사다. 올해는 다음달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열린다.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와 업계 종사자 3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약 1900개에 이르는 업체가 참가하는 이벤트다. 전 세계 디자인의 흐름을 확인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내포한 실험적인 디자인들을 만날 수 있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디자인 이벤트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카드 플레이트라는 작고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온 현대카드의 끊임없는 디자인 혁신에 밀라노 디자인위크를 찾은 전 세계 디자인 관계자들과 관람객들이 신선한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 동안의 행사 현장 소식은 현대카드 디자인블로그(http://design.hyundaicardcapit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