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제정책방향②]물가 전망치에도 ‘경고등’ 켜지나

대폭 낮아질 듯…일각에선 0%대 전망도 솔솔

[KJtimes=이지훈 기자]물가 전망치에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는 전망이 속속 나오면서 관심사는 하락 폭에 대한 것으로 옮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정부가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문제는 이제 얼마나 큰 폭으로 낮출 것인가 여부다. 지난해 말 정부가 내놓은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담뱃값 인상 효과(+0.6%포인트)를 포함해 2.0%.

 

하지만 이미 한국은행은 지난 9일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0.9%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1월 내놓은 전망치와 비교해 3개월 만에 무려 1.0%포인트나 낮춘 셈이다. 시장의 예측보다 큰 하향 조정이다.

 

이 같은 하향조정은 1분기 실적치가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는데 따은 것이다. 지난 3월까지 4개월 연속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대였다. 담뱃값 인상 효과를 빼면 특히 물가상승률이 두 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것은 디플레이션의 그림자가 점점 커져만 가고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의 전망도 불투명하다.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4월에 2.5%로 전달에 이어 역대 최저치를 이어갔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0%대로 보고 있다면서 환율이 최근 강세를 보여 환율 쪽에서도 물가하락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