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팬오션, 결국 하림그룹 품으로…변경회생계획안 가결

[kjtimes=견재수 기자]STX그룹이 몰락하면서 M&A 시장 매물로 나왔던 팬오션이 결국 하림그룹 품으로 들어가게 됐다. 팬오션 채권단의 전폭적인 지지와 주주들의 동의에 따라 하림그룹이 제출한 팬오션 변경회생계획안이 통과됐다.


12일 법원과 채권단 등에 따르면 하림그룹의 팬오션 인수는 이날로 사실상 확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이날 오전 열린 팬오션의 관계인집회에서 하림그룹이 제출한 팬오션 변경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변경회생계획안은 채권자 및 주주들의 토론에 이어 찬반 표결한 결과 채권단의 87%, 주주의 61.6%가 동의했다. 당초 소액주주들은 1.25대1 주식 감자안 등이 포함된 변경회생계획안에 반발하던 상황이다.


팬오션은 이날 회생안 인가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내에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2013년 모기업이던 STX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법정관리를 신청한지 2년만에 새주인을 찾게되는 셈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