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올 상반기 홈쇼핑에서 가장 잘 팔린 상품은 패션·뷰티 상품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순 주문수량을 기준으로 판매 상위 10개 제품 중 9개가 패션·뷰티 상품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 가운데 롯데홈쇼핑이 단독으로 판매한 상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위는 '아가타 파운데이션', 2위는 '아이오페 에어쿠션', 4위는'제니하우스 퍼펙트스킨 프로 커버 파운데이션', 6위는 '시크릿에이지의 주름크림, 퍼펙트 피니쉬크림' 등 히트상품 상위권은 커버 메이크업 제품이 차지했다.
패선 상품 중에는 '꾸즈 의류'가 3위, '더 리안뉴욕 의류'가 9위, '메쎄 여성화'가 5위를 차지했다.
현대홈쇼핑에서도 같은 기간 패션상품이 히트상품 10위 중 상위 4개를 차지했다.
지난해 히트상품 1위였던 디자이너 브랜드 '맥앤로건'이 1위를 차지했고 '에띠케이 (atti.K)'(2위), '몽펠리에'(3위), '예쎄'(4위)가 뒤를 이었다. 특히 심플한 디자인의 기본 티셔츠가 최고 히트 상품으로 꼽혔다.
화장품은 'AHC 아이크림'(5위), 'Age 20's'(8위) 등 '다기능'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GS샵에서는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파운데이션 팩트가 2013년 판매 이후 입소문에 힘입어 상반기 총 18만 세트가 넘게 판매되며 1위에 올랐다.
제이코닉(3위), 손정완 디자이너와 GS샵의 콜라보레이션 브랜드 'SJ와니'(4위), 프로스펙스 운동화(5위), 세실엔느(6위), 빠뜨리스브리엘 잡화(8위), 모르간 의류(10위) 등 패션 상품이 히트 상품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 3∼4개 제품을 한 세트로 묶어 10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다구성 실속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한편 '먹방'(음식 먹는 방송)과 '쿡방'(요리하는 방송) 열풍에 힘입어 적외선으로 조리하는 '에코그릴자이글심플'가 2위, '완도활전복'이 8위, 멀티믹서기 '대성널리팝'이 9위, '와인 숙성 오리훈제'가 10위를 차지했다.
CJ오쇼핑의 모바일 쇼핑에서는 쿡방 열풍으로 식품 비중이 크게 늘었으며 TV 홈쇼핑에서는 히트상품 10개를 패션·뷰티 상품이 모두 차지했다.
모바일 쇼핑에서는 VIPS 피자·폭립·볶음밥 골라담기(4위), 비비고 왕교자 (7위)와 같은 냉동식품과 다담 찌개 양념 5종 골라담기(9위)이 인기를 끌었다.
TV 홈쇼핑에서는 여성복 브랜드 '에셀리아'(2위), '나탈리쉐즈'(6위) 등에서 선보인 세트로 구성돼 있지만 각 아이템별로도 다양한 코디를 할 수 있는 '멀티형 패션 세트 상품'이 많이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