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CJ대한통운은 개인이 직접 택배를 접수하고 운송장을 출력할 수 있는 무인접수대 '셀프 데스크'(Self Desk)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셀프 데스크를 쓰면 15인치 터치 스크린으로 고객이 받는사람의 주소 등 운송장 정보를 입력해 접수할 수 있다. 자체 출력장치로 인쇄된 운송장도 택배 상자에 직접 붙이면 된다.
CJ대한통운 택배 애플리케이션(앱)과 셀프 데스크가 연동되기 때문에 앱에서 접수한 뒤 셀프 데스크에서 운송장을 출력할 수 있고, 앱의 주소록 기능을 쓰면 수십 장의 운송장을 한 번에 출력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현재 서울대학교 기숙사에 무인접수대 1대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달부터 지정 택배 접수처가 있는 백화점·쇼핑몰이나 대학 기숙사 등 대규모로 택배가 접수되는 곳, 전통시장, 비즈니스 빌딩 등에 250대가량을 설치할 계획이다.
셀프 데스크를 쓰면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여러 장의 운송장을 손으로 직접 작성하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신용카드나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