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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주총 파행…노조 주총장 점거 시위

한화로 넘어가는 마지막 고비 ‘난관’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테크윈의 임시 주주총회가 파행을 겪고 있다. 이날 주총의 주요 안건은 한화테크윈으로의 사명 변경이다. 사실상 삼성에서 한화로 넘어가는 마지막 고비다. 매각을 반대해온 삼성테크윈 노조원들은 주총장을 에워싸고 점거 시위를 벌이는 중이다.

 

삼성 방산계열사인 삼성테크윈은 29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있다. 이날 안건으로는 사명을 한화테크윈로 바꾸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그러나 주총은 1030분 현재까지 제대로 열리지 못한 채 파행을 겪고 있다. 삼성테크윈 노조원 600여명이 이날 새벽부터 주총장 주변을 에워싸고 시위를 벌이고 있어서다.

 

김철교 삼성테크윈 사장 등은 현재 주총장에서 퇴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윤종균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장 등이 주총장에 진입해 주총 진행을 막았다는 게 그 이유다. 현재까지 주총 종료 선언은 없었고 사측과 노조측이 단상 앞에서 대치중이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삼성테크윈 노조원 100여명을 연행하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1000여명의 경력을 배치한 상태다.

 

한편 삼성테크윈 기업노조측은 삼성 서초사옥에서 이날 집회를 열고 삼성의 사과와 매각 반대를 외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