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한화그룹 ‘한화클래식 2015’, “평생 기억에 남는 감동” 선사

 
[kjtimes=최태우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린 한화클래식 2015’가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화클래식은 지난 2013년 기업의 사회 환원 및 사회 문화적 동참을 목적으로 출범한 클래식 브랜드로 세계적 수준의 품격 있는 고전음악 콘텐츠를 선보임과 동시에 다양한 층의 관객이 향유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전략을 갖고 추진됐다.
 
올해는 619~21일 사이 ‘18세기 오케스트라가 고양, 서울, 대전을 무대로 3회에 걸쳐 총 4000여명의 관람객과 함께했다. 한화그룹은 공연이 시작된 19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후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300여명이 참가한 후기 이벤트에서는 올해 진행된 한화클래식 2015’ 감동을 잊지 못하는 관람객들의 찬사와 여운이 고스란히 이어졌다.
서울 공연을 관람한 박두용(35, )씨는 “18세기 오케스트라라고 해서 공연이 어렵거나 지루하지는 않을까 우려했었는데 생각보다 감동이 있고, 몰입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특히 사전 해설이 있어서 더 쉽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었고, 최고 전문 고음악단의 공연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음악의 만찬이었다며 감상 소감을 밝혔다.
 
대전 공연에 예비 성악인 조카와 함께 온 김주미(33, )씨는 오케스트라 이름처럼 18세기 고전으로 돌아간 느낌이었고, 국내 초연인 희소성있는 무대에 함께 있을 수 있어서 그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특히 모차르트 콘체르토 아리아를 부른 일제 에렌스의 공연은 말 그대로 공기 반 소리 반으로 평생 기억에 남을 있지 못할 장면이었다고 채 가시지 않은 감동의 여운을 표현했다.
 
한화클래식은 지난 3년간 헬무트 릴링이 이끄는 바흐 콜레기움 슈투트가르트 및 리날도 알렉산드리니가 이끄는 콘체르토 이탈리아노, 그리고 최근 케네스 몽고메리가 지휘하는 18세기 오케스트라에 이르기까지 유럽의 연주 단체와 그들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특히 화려함, 대중성을 과시하기 위한 연주자보다는 클래식 애호가, 마니아들이 꼭 만나보고 싶었던 연주자들, 기회가 닿지 않아 아직 내한하지 않은 연주단체를 섭외해 매번 성공적인 공연을 완성했다.
 
이러한 진정성 있는 노력에 힘입어 한화클래식은 3년 만에 관객들이 믿고 찾아 감동을 얻어가는 문화사업의 본보기로 터전을 닦았다. 나아가 앞으로도 역사성과 정통성을 위해 음악의 역사주의에 입각한 고음악인 바로크 음악과 고전시기 음악, 낭만주의 음악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클래식의 감동은 2016년에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클래식은 내년 3월 서울과 대전에서 총 3회에 걸쳐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거장, 마크 민코프스키(Marc Minkowski)와 그가 1982년 창설한 루브르의 음악가들 (Les Musiciens du Louvre Grenoble)’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크 민코프스키와 루브르의 음악가들은 옛 악기를 연주하면서 누구보다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프랑스 바로크 음악을 들려주는 바로크 극장 음악의 대표자로, 내년 한화클래식에서는 라모의 상상 교향곡과 슈베르트의 교향곡 8, 멘델스존의 교향곡 등의 연주를 통해, 우아하면서도, 강렬하고 다이나믹한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연문화 발전을 위해 꾸준히 메세나 활동을 펼쳐 온 한화그룹은 2000년부터 후원해 온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와 평일 오전시간 해설과 함께 클래식을 감상하는 <11시콘서트>를 후원해왔다.
 
또한 공연이 많지 않은 지방을 찾아가며 선별된 공연문화를 선보이는 <한화 팝&클래식 여행>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물하는 등 사회적 문화 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