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홈플러스, 8월 17일 새 주인 찾는다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의 새 주인이 내달 17일 정해질 전망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영국 테스코그룹과 매각 주관사인 HSBC증권은 홈플러스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오는 817일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홈플러스 예비 입찰에 참여한 8개사 가운데 해외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골드만삭스 PIA와 국내 MBK파트너스 등 4개사가 본입찰 단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주요 사모펀드들이 홈플러스의 부동산 등 자산가치에 주목하고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선 상황이다.

 

지난달 25"홈플러스 인수 관련 예비제안서를 잠재적 매도인에게 제출했다"며 인수전 참여를 공식 선언한 국내 제과업체 오리온은 본입찰 진출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다.

 

그러나 테스코가 첫 관문을 통과한 인수후보들을 상대로 한달여 실사를 거쳐 본입찰에 들어가고 연말에 가서야 인수 최적격 후보를 선정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이 합류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현재로선 인수 가격이 관심사인데, 적격인수후보에 오른 후보 한 곳이 75000억원을 써냈다는 소문이 업계에 돌기도 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사실 작년에 홈플러스 매도설이 나왔을 때에도 국내 유통업체로선 6조원대 이하여야 한다고 봤으며 올해 국내 유통업계 상황을 볼 때 그보다 낮은 가격일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그럼에도 테스코는 8조원대 이상을 요구한다""매도가격이 높게 형성될수록 홈플러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매출 확대 시도 등이 있을 것으로 보여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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