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쿠쿠전자[192400]와 BGF리테일[027410], GS리테일[007070] 등의 목표주가가 올랐다.
17일 NH투자증권은 쿠쿠전자의 목표주가를 28만5000원에서 33만원으로 올리고 ‘매수 후 보유’ 전략을 제시했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NH투자증권은 쿠쿠전자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보다 각각 2.9%, 13.6% 상향 조정하고 예상 주당순이익(EPS) 1만560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31.2배를 적용해 새로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쿠쿠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48억원과 2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0%, 42.8% 증가한 것으로 전망했다.
김혜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쿠쿠전자는 중국 시장의 성장성이 점차 가시화할 것이며 면세점을 통해 시작된 매출 확대가 중국 내수 시장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라면서 “2분기 실적은 전 분기의 깜짝 실적보다 감소한 수준이나 지난해와 비교해선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KB투자증권은 BGF리테일의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아울러 GS리테일의 목표주가도 4만3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유통 업종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투자증권은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의 합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8% 증가한 2조6200억원, 37.7% 늘어난 111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3% 이상 웃도는 수치다.
양지혜·박태윤 KB투자증권 연구원 등은 “담뱃값 인상과 식품 중심의 차별화 상품 확대에 따라 점당 매출액이 상승하고 점포수 확장과 점당 효율성 개선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1~2인 가구 증가 등 소비 트렌드 변화로 중장기 소량 구매 패턴 강화 및 판매 상품 종류 개선을 통한 구조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