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에프엔씨엔터[173940]가 ‘유재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유재석 영입 소식에 이틀째 급등하고 있는 모양새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에프엔씨엔터는 오전 9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13.33% 오른 3만600원에 거래됐다.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에프엔씨엔터)는 전날인 16일 “지난 5년간 소속사 없이 홀로 방송 활동을 해온 유재석과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 등이 소속된 기획사 에프엔씨엔터는 최근 정형돈을 비롯해 송은이, 이국주 등도 영입했다.
증권가에서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날 교보증권은 에프엔씨엔터에 대해 유재석 영입에 따른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재석의 영입이 실적 개선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간접적으로 실적 규모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유재석의 영입으로 인해 매니지먼트 매출액이 수십억원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반적인 톱스타들과의 배분율을 고려하면 영업이익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소속 연예인과 신인 아티스트들은 방송 노출도 상승과 CF 출연 기회 증가 등 유재석 영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런 점들이 과거 다수의 연예기획사가 유재석을 영입하려 했던 이유”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