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jtimes=견재수 기자] 폭스바겐 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올 상반기 504만대를 판매하며 2년 연속 1000만대의 연간 판매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가장 많이 판매된 대륙은 유럽으로 지난해 204만대에서 올해는 211만대를 판매해 3.7% 증가했다. 이 가운데 독일을 제외한 서부유럽에서 114만대가 판매됐다.
독일에서는 668,300만 대가 팔려 전년(626,100대) 대비 6.7%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중부유럽과 동유럽에서는 304,000 대 (전년 343,900대 대비 11.6% 감소)의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북미지역에서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45만1200대가 판매됐다. 이중 29만5000대는 미국시장에서 판매돼 전년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 코리아도 상반기 1만8635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1.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판매에 일조했다. 이 같은 판매 성장에는 개인고객 시장에서의 절대 강세 유지와 20~40대 고객층 선호도 1위라는 점도 한몫했다.
국내 지역별 판매에서는 17개 권역 가운데 서울과 경기, 강원, 세종 등 9개 권역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연령층도 분포도에서도 20대(30.3%), 30대(24.4%), 40대(18.5%) 모두에서 판매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하지만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는 판매세가 주춤했다. 올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는 194만대를 판매해 전년(200만대)보다 3% 감소했다. 또 중국시장에서도 전년 181만대에서 올해 174만대로 3.9%나 판매가 감소했다.
폭스바겐그룹 전체로 보면 폭스바겐이 295만 대로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했고, 아우디는 90만2400대를 판매했다. 또 포르쉐는 상반기 동안 11만4000대가 팔려 전년(8만7800대) 대비 29.8% 증가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