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수수료 전쟁...요기요도 수수료 0% 상품 출시

[KJtimes=이지훈 기자]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 업계에서 고객 확보를 위한 수수료 경쟁이 불붙었다.

 

점유율 1위인 배달의민족이 업계 최초로 바로결제 수수료를 없애기로 한 데 이어 경쟁업체인 요기요도 결제 수수료를 없앤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나섰다.

 

요기요는 주문중개 수수료와 외부결제 수수료가 0%인 상품을 다음 달 중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음식점이 일정 수준의 월 고정비만 부담하고 결제 방식이나 주문 건수에 상관없이 결제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방식이다.

 

상품이 출시되면 원하는 음식점이면 어디든 해당 계약으로 전환하거나 신규 가맹할 수 있다.

 

가맹점으로서는 변동비 성격의 기존 수수료 납부 대신 고정비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이 생겨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라고 요기요는 전했다.

 

요기요 관계자는 "월 고정비는 다른 배달앱이 청구하는 월 광고비보다 저렴한 수준이며, 정식 출시 시점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요기요는 이달 1일부터 주문 수수료를 0%로 낮춘 상품을 출시해 시범 운영했으며 내부 기준에 따라 817개 가맹점이 해당 상품을 이용하고 있다.

 

요기요는 전날 배달의민족이 발표한 '바로결제 수수료 0%'에 대해 "배달의민족은 음식점에서 받는 광고비 등 수수료 외 매출만 연 200억원이지만 요기요는 광고비를 전혀 받지 않고 주문 건당 수수료로만 매출을 내기 때문에 단순히 수수료율만으로 비교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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