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효성, 美서 6.25 참전용사 초청행사 가져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이 625전쟁 종전기념일을 맞이해 30(현지시각)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위치한 병참본부(Redstone Arsenal)에서 625 참전용사 및 가족에 대한 감사 행사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효성의 미국 현지법인인 효성USA2013년부터 매년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노력한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해 왔다.

 

올해 행사에는 참전용사 82여명과 그 가족 150여명, Dennis L. Via육군 대장(미 육군 Materiel Command 사령관), Bill Holtzclaw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Trulock Troy 매디슨 시장, Battle Tommy 헌츠빌 시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효성의 사업장이 있는 앨라배마주는 인근 조지아테네시 등의 동남부 지역들과 함께 625 참전 퇴역군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이번 행사에 대한 지역 언론과 단체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효성은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뜻으로 효성의 첨단소재 탄소섬유로 만든 노인용 지팡이를 증정하기도 했다.

 

조현상 효성 나눔봉사단장은 고귀한 목숨을 바쳐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희생한 미국 참전 군인들 덕택에 오늘날의 우리가 있다는 것을 항상 잊지 않는다앞으로도 효성은 호국을 위해 힘써 온 625 참전용사들을 위한 활동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이 외에도 조현상 효성 나눔봉사단장의 제안으로 2010년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이해 룩셈부르크의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초청행사를 후원한 바 있으며, 2012년부터는 육군과 공동으로 6.25 참전용사의 낙후된 주택을 보수해주는나라사랑 보금자리 돕기기금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2014년부터 사업장 인근의 국립묘지와 11묘역 체결하고 이상운 부회장, 조현준 사장, 조현상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 및 임직원들이 정기적으로 묘역정화활동을 하는 등 나라를 위해 봉사한 군인들의 업적을 기리며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효성USA는 세계시장 1위인 타이어보강재를 비롯해 자동차용 카펫 및 원사 등 자동차산업용 소재를 현지에서 생산해 GM과 굿이어미쉐린 등 완성차 및 타이어 회사들에 공급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