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정용진, "'이마트 비밀연구소'로 세상에 없던 이마트 만든다"

[KJtimes=김봄내 기자]이마트가 포화 상태인 대형마트 업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만들어 내기 위한 혁신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새로운 이마트는 가격 할인이 아닌 이마트를 찾아와야 할 본질적인 이유에 대해 고민한다""앞으로 만나게 될 새상에 없던 새로운 이마트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52주 발명 프로젝트'로 이름붙인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쏟아내면 이갑수 이마트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발명 위원회'가 이를 분석하고 검토해 새로운 상품과 가격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 바이어, 고객서비스, 물류 등 전 부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마트 비밀 연구소'를 만들어 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생활 속 가치에 부합하는 상품, 서비스, 가격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이마트 비밀 연구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캠페인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아울러 매주 나오는 발명 결과물을 신문, 영화관, 케이블 TV 등 광고 매체를 통해 홍보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지난 618일 경기도 일산에 문을 연 이마트타운을 새로운 이마트의 좋은 예로 들었다.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 가전매장 일렉트로 마트, 생활용품전문매장 더라이프 등이 결합한 신개념 유통공간이라는 것이다.

 

이마트는 "대형마트 시장이 포화되고 온라인 등 다른 업태와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가격 할인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생활의 가치를 제공하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장소로 변화해야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