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임우재 "가정 지키고 싶다"...이혼 요구 거부

[KJtimes=김봄내 기자]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임우재(46) 삼성전기 경영기획실장(부사장)"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밝혔다.

 

이 사장이 제기한 이혼소송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것으로 '이혼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이혼재판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지금까지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의 이혼 재판은 자녀 양육권 문제 등 이혼 이후의 대처가 주된 쟁점이었으며 임 부사장이 이혼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향후 재판은 이혼을 요구하는 이 사장과 이를 거부하는 임 부사장 측의 주장이 맞서는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 부사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진행된 가사조사 기일에 참석, 4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임 부사장은 조사를 마치고 나와 이혼소송에 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간단히 답해 이혼 의사가 없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가사조사에 이 사장은 참석하지 않아 양측 당사자 간 대면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임 부사장의 법률 대리인 조대진(법무법인 동안) 변호사는 "면접 조사에 배석하지 않았다""그동안 임 부사장이 밝힌 기존 입장과 달라진 것은 없다. 이혼할 의사가 없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동안 임 부사장은 자녀(초등생)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지만 이혼 자체를 거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적은 없었다.

 

다음 가사조사 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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