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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장세 펼쳐진 ‘코스피’…단기 반등 가능성 있나

전문가들 “과매도 국면 단기 반등 기대…장기투자는 신중”

[KJtimes=김승훈 기자]국내 증시가 지난주 급락장세를 펼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과매도 국면에 진입한 상태로 단기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는 진단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24일 증권투자업계에 따르면 증시전문가들은 단기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전세계 증시의 약세 요인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장기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는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단기 반등 가능성을 점치면서 주가에 반영된 공포심리(VIX)와 금융시장에 반영된 공포심리(Citi Macro risk index)가 고점 부근까지 급등했고 미국 증시의 적정가치와 주도주가 훼손되지 않았으며 코스피의 PBR0.96배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주가가 금융위기 당시 PBR의 최저점인 0.91배까지 하락한다면 코스피는 1780까지 하락할 수 있다"면서도 코스피가 200811월에 PBR 0.91까지 하락하고선 브이’(V)자형 반등을 한 데 이어 4주 후에 18%나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스닥시장의 신용잔고가 38000억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 반등 초기에는 종목별 신용 비율을 체크할 필요가 있으며 약세장(베어마켓) 여건이 강화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 투자에 대해선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의 ‘BB’ 등급 회사채 금리는 연 6.39% 수준이라며 “2008년 금융위기 직전 상황을 고려할 때 7%를 넘어가면 곰이 본격적으로 사냥을 시작하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코스피의 변동성이 커져 추가 등락이 불가피하지만 지난주말 장중 저점인 1850선을 크게 이탈한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은 작다이번 주에는 미국 경제지표의 호전, 그리고 중국의 경기부양과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한풀 꺾이면 전세계 금융시장에 안도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고평가 종목의 평균 회귀성향을 고려할 때 코스피의 하락은 PBR(주가순자산비율) 0.94배인 1,800선까지로 예상되며 2000년 이후 코스피가 최근처럼 5주 연속 하락한 이후엔 급락세 진정국면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적어도 1.34% 증가할 것이라면서 지난주말 급락장에서 국내 기관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1조원 이상 순매수해 수급 불균형도 완화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코로나라이프] "꽃집 찾아 삼만리"...사라져가는 꽃집, 꽃주문은 온라인으로
[KJtime김지아 기자]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49세 전모씨는 최근 어버이날을 맞아 돌아가신 아버지 산소를 찾았다. 가족들과 산소를 향해 가면서 인근에서 꽃집을 찾았지만 발견할 수가 없었다.1시간을 돌아다닌 끝에 발견한 꽃집. 하지만 이 꽃집은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으로 꽃을 팔고 있었다.선택의 여지가 없던 전씨는 비석에 붙여 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작은 카네이션 꽃을 구매했다. 너무비싸다는 느낌이 들어도 참고 구매한 이유는 근처에서 발견한 유일한 꽃집이었기 때문.하지만 비석에 붙인 카네이션 꽃은 1분도 안돼 바람에 떨어졌고 무용지물이 됐다. 5월에는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로즈데이 등 꽃 선물이 많았던 시즌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으로 꽃 선물 및 꽃 배송이 활발히 이뤄졌다. 5월 1일부터 22일 선물하기로 판매된 꽃 거래액은 지난달 동기 대비 30% 늘었다. 5월의 일 평균 거래액 역시 평소 대비 83% 많았다. 특히 오프라인으로 꽃을 구매하기 보다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월등하게 많아졌다. 쇼핑몰을 통한 꽃거래가 활발해진 까닭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진단하고 있다. 화훼업계 한 전문가는 "긴 코로나19

[현장+] 포스코건설, 광주 더샵 오포센트리체 ‘붕괴사고’ 쉬쉬(?)… HDC 붕괴사고 얼마나 지났다고
[kjtimes=견재수 기자] 포스코건설의 아파트 시공 현장(경기도 광주 더샵 오포센트리체)에서 작업 도중 천장이 내려앉는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월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HDC현대산업개발) 붕괴사고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터라 더샵 오포센트리체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가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사고 현장을 취재한 언론사들의 기사가 삭제되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어 일각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사고를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6일 <본지> 취재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20일 포스코건설이 시공 중인 경기도 광주시 오포 고산1지구 C2블록 ‘더샵 오포센트리체’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지하2층 천장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 209동의 지하2층 슬라브 콘크리트 양생 작업 중 하중을 견디지 못한 거푸집이 휘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최고 25층까지 올라가는 아파트의 지하 천장이 내려앉은 사고라는 점에서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

[탄소중립+] 한국 주도 ‘국제 수소협회 연합체’ 출범…韓, 초대 의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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