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증권이 화학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고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4일 삼성증권은 국내 화학 업체들에 우호적인 상황이 지속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화학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아울러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커질수록 순수 화학업체보다는 하이브리드 화학업체의 매력이 상승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LG화학[051910]과 효성[004800]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의 변동성 확대로 올해 2분기 국내 정유 및 화학 업체들이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약세”라며 “변동성에 대한 과도한 우려보다는 3분기 성수기 효과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LG화학은 다수의 중국 전기차 업체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해 중대형 배터리 부문의 매출 성장과 정보전자 소재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효성은 우호적인 유가와 환율에 힘입어 산업자재와 화학 부문의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