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증권사들이 8일 실적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는 종목은 어떤 게 있을까.
우선 LG전자[066570]가 눈에 띈다. 이날 키움증권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리고 3분기는 가전(H&A) 사업부의 선전이 돋보일 것이라며 북미와 국내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2847억원에서 3051억원으로 높인다”며 “모처럼 시장 기대치(2430억원)를 상회하는 동시에 에어컨의 계절성을 감안할 경우 이례적으로 3분기 실적이 2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TV는 패널 가격 하락 및 UHD(초고해상도) 중심의 신모델 확산 효과로 인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면서 “스마트폰은 3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새로운 넥서스폰과 플래그십(최고급) 모델을 앞세워 4분기부터는 회복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노션[214320]도 하반기 점진적 실적 호전이 기대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새로 기업분석(커버리지)을 시작한 이노션에 대해 “하반기 이후 점진적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목표주가로는 7만7000원을 제시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이노션은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의 광고기획사로서 모기업의 글로벌 플랫폼 확대에 발맞춰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새로운 성장엔진을 장착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특히 신차 출시 일정에 따라 마케팅 프로모션이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올해 이노션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8993억원과 902억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20.8%, 8.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