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소비자가 돌려받아야 할 통신비 과오납금 1094억원을 이동통신3사 미환급 한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11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2015년 7월 현재 이동 및 유선 통신사업자 3사가 소비자들에게 환급하지 않은 과오납금 미환급 누적액이 109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비 과오납금은 자동이체 등으로 인한 이중납부로 인해 발생하거나, 소비자가 통신서비스를 해지했을 때 정산과정에서 환급되어야 하는 요금이나 보증금이 제대로 환급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금액이다.
2007년부터 집계한 과오납금 발생건은 유선통신3사(KT/SKB/LGU+)의 경우 약 1,136만여건으로 그 중 약 312만건(약 269억원)이 미환급 되었고 이동통신3사(SKT/KT/LGU+)의 경우 총 3200만건에 이르는 과오납금 중 약 1616만건(약 825억원)이 미환급되어, 유무선 통신사가 돌려줘야할 과오납 금액이 총 1094억원에 달한다.
미환급통신비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운영중인 사이트(www.smartchoice.or.kr)에서 알아볼 수 있다.
전병헌 의원은 “통신비 과오납금은 소비자에게 즉각 돌려줘야 할 돈이고, 제때 돌려 줄 수 있음에도 제대로 돌려줄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통신사의 신의성실 원칙 위반이다”라며 “수차례 지적에도 불구하고 미환급금이 천억원이 넘을 정도로 쌓일 때까지 방치하고 있는 것은 방통위의 업무태만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