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화학[051910]이 정보기술(IT) 소재와 중대형 전지의 성장세에 힘입어 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NH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목표주가 32만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5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5266억원으로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학은 전분기보다 부진할 것이나 정보전자와 전지는 고객사 제품 출시에 따른 폴리머전지 출하량 증가 등으로 전분기보다 개선된 이익을 올릴 것”이라며 “"특히 전지는 자동차용 중대형 전지의 본격적인 매출 증가로 영업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연간 LG화학의 매출액은 3.2% 늘어난 20조7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2조2000억원으로 각각 전망한다”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화학이 1조7000억원으로 2% 줄고 정보전자와 전지는 각각 2200억원과 3155억원으로 71%와 1147% 늘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