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롯데쇼핑[023530]이 지배구조 모멘텀 속에서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중립’ 투자의견이 제시돼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IBK투자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실적 회복세가 미미하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는 주가 모멘텀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데 이는 롯데그룹 순환출자 구조 해소의 중심에 놓여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최근 대홍기획 지분 8%를 매각하며 적극적인 구조 개선 중”이라며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416개사 가운데 롯데쇼핑과 관련된 계열사는 383개사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그러나 "투자심리 회복 이상의 모멘텀을 이어가려면 하반기 핵심사업의 실적 회복도 가시화가 필요하다”면서 “국내와 중국의 백화점과 할인점이 경기 영향에 따른 역효과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경쟁사 대비 반등 속도가 더딜 것으로 판단되며 궁극적으로 본업 회복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