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효성, 15개 대학서 열린 채용설명회 개최..어떤 인재 뽑나

[KJtimes=김봄내 기자]효성이 지난 3일부터 서울대, 연세대, 경북대 등 전국 15개 대학에서 누구나 참석 가능한 열린 채용설명회를 실시, 17일 인하대에서 마지막 채용 설명회를 갖는다.

 

설명회에서는 효성 사업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인재상, 면접 전형 등에 대한 설명에 이어 취업준비생들이 궁금해하는 점에 대해 선배 사원들이 직접 답변해주는 질의 응답 시간이 진행된다.

 

효성 채용 담당 관계자는 효성은 이번 공채부터 입사지원서의 증명사진 첨부란과 가족사항 기재란을 삭제했다. 외국어 성적, 학점, 지원 연령에도 제한이 없는 ()스펙채용을 진행한다며 스펙보다 효성에 맞는 인성과 업무역량을 갖췄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바뀐 면접전형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기존 시사 문제를 중심으로 블라인드로 진행되는 집단토론 주제를 비즈니스 케이스로 변경, 구체적인 업무 상황을 가정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지식과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가 평가 기준이며, 업종에 대한 관심도와 지식, 직무적합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93일 성균관대를 시작으로 한 이번 채용설명회는 오는 17일까지 홍익대, 서강대, 전북대 등 총 15개 대학에서 취업준비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상운 부회장은 효성은 2017년까지 연평균 1500명씩 3년간 4500명을 신규 채용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창립 50주년을 맞아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속에서도 실패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추구하며 악착 같은 경쟁력을 확보한 인재들과 효성의 더 큰 도약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은 올해 하반기 공채 전형을 통해 섬유, 화학, 산업자재, 건설, 정보통신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 걸쳐 총 300여 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20162월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입사 지원서는 91일부터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효성그룹 채용사이트(http://recruit.hyosung.com)를 통한 인터넷 접수가 가능하다. 전형절차는 서류(지원서)접수-인적성검사-면접 순으로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1월 말에 최종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