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서희그룹, 편의점 사업에 '로그인'

9월초 96개 점포 인수…물류·철강·고속도로 휴게소 사업이어 편의점까지

[kjtimes=정소영 기자] 서희건설이 전국 96로그인편의점을 인수하고 본격적인 편의점 사업에 진출하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섰다.
 
최근 지역주택조합아파트 분야를 선도하면서 기존 물류·철강, 그리고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서희건설은 기존의 메이저브랜드 편의점과 달리 가맹점주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하는 독립형 편의점을 내세우고 있다.
 
물류와 유통망으로 기어병 편의점의 대기업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하면서 개인편의점이 가지고 있는 점주의 운영 자율성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눈에 띄는 것은 기존 기업형 편의점에서 강제 실시하던 ‘24시간 운영과 휴무일 결정을 가맹점주의 선택에 맡기는 등 점주의 권한을 대폭 늘려 점주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다.
 
수익율에서도 서희그룹이 가지고 있는 휴게소운영 노하우와 물류경험을 통해 물류비용을 대폭 낮추고 대기업 편의점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월회비만을 가맹본사에 지불할 뿐 가맹수수료가 전혀 없이 수익 100% 모두가 점주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수익구조이다.
 
점주가 매출의 일정비율 수수료(로열티)를 가맹본사에 지급해야 하는 대기업 편의점과 차별화시켜 기업형 편의점 업계 최고의 수익률을 내세웠다.
 
서희건설은 가맹점주가 만족하는 사업구조와 관계를 만들어야 편의점 이용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가 제공되고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이봉관 회장의 상생 경영원칙 아래, 편의점 신규창업자와 타가맹점으로부터 계약전환을 고려중인 사업자에게 최고의 수익율을 보장하는 혁신적인 독립형 편의점으로 본격적인 가맹점 모집에 뛰어든다는 전략이다.
 
또한, 기존 편의점에 없던 다양한 상품들과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소비자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생활밀착형 편의점으로서 입지를 구축하고, 기존에 일부 운영되고 있는 카페형 편의점등 특화점포도 더욱 다양하게 개발하여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은 크게 조직적인 물류시스템 지원아래 높은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는 대기업 운영의 기업형 편의점90%이상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반면에 로열티 부담은 적지만 조직적인 지원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군소 개인 편의점으로 양분돼 있다.
 
서희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상황에 소상공인들의 실정을 감안해 기업형 편의점과 개인 편의점의 장점만을 살려, 일부 전문가들은 이미 포화상태라는 편의점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야심차게 도전장을 낸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그인편의점은 서희그룹의 편의점사업진출 기념으로 기존 및 신규 가맹계약자에게 한시적으로 일정금액의 본사지원금(현금)을 제공하고, 신규 가맹계약자에게는 간판과 POS설치를 추가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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