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증권사들이 롯데푸드[002270]와 인터플렉스[051370]를 주목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일 NH투자증권은 롯데푸드가 올해 3분기에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맞는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0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롯데푸드가 5개 분기 만에 의미 있는 이익 개선을 한 것으로 본다며 롯데푸드의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8%, 15.4% 늘어난 4586억원과 29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실적 개선은 육가공 부문 원가율 개선 때문”이라며 “육가공 부문은 연매출 4000억원 수준에 달하는데 국내외 돼지고기 가격이 지난 7월 이후 하락하면서 3분기부터 마진이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롯데푸드는 그룹 유통망을 활용해 이번 분기부터 간편식 제품을 재정비해 판매할 계획”이라면서 “장기적으로 편의점을 활용한 가정 간편식(HMR) 사업 확대 등 성장 잠재력에 대해 기대를 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대신증권은 인터플렉스의 영업이익이 내년에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매출은 160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2.7%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117억원으로 적자가 축소되는 등 추정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여전히 2012년 대규모 설비 투자가 고정비 부담으로 연결되고 있으나 매출 확대 및 삼성전자•애플의 신모델 출시 효과로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적자가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손실이 749억원에 달하겠지만 내년에는 25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3년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내년 1분기에 갤럭시S7 조기 출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고 비수기인 1분기 매출 증가로 가동률이 확대되고 감가상각비도 본격적으로 감소하면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