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증권사들이 6일 주목하고 있는 종목은 어떤 게 있을까.
우선 현대건설[000720]이 눈에 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이 올해 3분기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 5만4000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9000억원과 25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10.4%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3분기 실적의 경우 국내부문은 주택 매출 증가와 양호한 원가율 유지로 이익 기여도가 높아졌고 해외부문은 우려와 달리 안정적인 원가율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한다”면서 “양호한 실적으로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이 다시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날, 교보증권은 LIG넥스원[079550]의 수출 잠재력이 풍부하다며 다른 방위산업체와 비교해 차별적인 고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하고 이 회사를 기계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수출 전략 제품은 순항 미사일 계통이어서 미사일수출관리제도(MTCR)의 제한이 없으며 지휘통제체계까지 폭넓게 수출할 수 있다”며 LIG넥스원이 중동 지역에 지대공 유도무기,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 수출 사업을 진행 중이고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통신단말기 수출 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도 국방예산안의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성장성이 가장 크게 나타나는 분야에 LIG넥스원 제품이 집중돼 있다”면서 “목표주가가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