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정부의 한국형전투기(KF-X) 국내 개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 한국항공우주[047810]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NH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목표주가 10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5일 한국형전투기(KF-X)의 핵심 장비인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의 국내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KF-X 사업은 오는 2025년 이후 100대 전투기 퇴역으로 발생하는 공군 전력 공백을 막기 위한 전투기 개발사업으로 정부가 국내 개발을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해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독자기술 개발 가능성에 대한 기술적인 근거는 부족하지만 KF-X사업 추진에 대한 정부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한국항공우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며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고점 대비 28% 하락해 가격부담이 완화됐으며 KF-X 사업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부각된 것이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