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iSAMS2015’ 뉴질랜드 4일 성료, 한국 약침, 세계 통합의학 중심으로 ‘우뚝’

 
[kjtimes=정소영 기자] 대한약침학회(KPI)와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이 공동 주최한 ‘ISAMS2015‘ 국제약침학술대회가 지난 4일 한의학과 약침을 근거로 한 세계 통합의학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나흘간의 논문 발표와 열띤 토론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통합의학 : 통합과학의 실제와 연구(Integrative Medicine: Integrating Science Practice & Research)”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ISAMS2015'에는 전 세계 10개국 28명의 석학들이 연구논문을 발표해 세계 의료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iSAMS2015’의 공동대회장인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의 데이비드 백스터 박사(David Baxter)는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ISAMS2015’ 국제학술대회는 침과 약침, 보완 및 대체의학의 서로 다른 연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 세계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등 정말 훌륭한 학술대회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학술대회의 최고의 영예인 ‘AMS(Acupuncture & Meridian Studies) Awards 2015’ 허준상을 수상한 대구한의대 경혈학과 이봉효 교수의 논문 ‘GABA 시스템을 통한 침의 모르핀 중독 억제 효과에 세계 석학들이 주목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 학자들의 논문이 많이 발표돼 세계 의료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서울대학교 김정대 박사의 윈도우 챔버 시스템을 이용한 림프관 내 프리모계의 관찰이라는 논문 역시 침 치료의 메커니즘을 밝힐 수 있는 핵심적 기법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김성철 교수의 루게릭질환의 약침과 침술치료법논문과 조성훈 교수의 우울증에 대한 약침의 효과논문, 그리고 유화승 교수의 자율신경약침의 암성통증 및 암성피로 감소 효과연구논문도 참석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경희의료원 최도영 교수(경희대 한방병원장)유방암의 전이 억제에 대한 봉약침 효과논문과 강대인 대한약침학회회장의 비접촉식 영상맥진기 개발논문도 큰 관심을 끌었다.
 
또 국제약침학술대회 공식 개막 하루 전인 1일에는 오타고대학에서 약침워크숍을 진행해 한국의 약침 치료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강대인 대한약침학회 회장은 이번 ‘ISAMS2015’에 대해 한의학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학술대회인 ISAMS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수준의 학술대회로 거듭나고 있다“‘ISAMS2015’도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강 회장은 특히 무엇보다 2013년에 한국 의학계 최초로 스웨덴의 세계적인 명문 의과대학 겸 노벨 생리의학상 심사기관인 KI 노벨상 위원회(Nobel Assembly at KI)가 있는 Karolinska Institutet에서 국제학술대회가 열리는 등 전 세계 학자들이 주목하는 학술대회로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