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CJ대한통운[000120]이 올해 3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하이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택배 물돌량 증가와 해외물류업체 인수를 통해 내년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한 1조2191억원, 영업이익은 34.6% 늘어난 554억원을 각각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택배 사업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한다”면서 “소비구조 변화와 모바일•소셜커머스 쇼핑 증가에 힘입어 택배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성장한 1억8210만 박스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롱칭물류 인수로 글로벌 사업부 중국법인 매출이 기존 연 2500억∼3000억원 수준에서 내년에 8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해결되면서 이제는 이익 성장을 실적으로 확인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