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한국지엠, 다문화 가정 30쌍 결혼식 지원

[kjtimes=정소영 기자] 한국지엠이 다문화 가정 30쌍의 결혼식을 지원했다.
 
16일 한국지엠 군산공장 인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다문화 가족 결혼식에는 친인척을 포함한 1500여명이 참석했으며, 나의균 군산국립대학교 총장의 주례로 진행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다문화가족 이웃사랑 합동결혼식은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의 지원 속에 한국지엠과 군산청년회의소가 함께 진행해 온 공동 프로그램으로 다문화 가족 중 경제적 여건 등으로 예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에게 예식, 결혼 예물, 신혼여행경비 일체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행사다.
 
이날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응우엔티김뚜(36), 박상현(41)씨 부부는 생각지도 못한 큰 선물에 감사하고, 많은 사랑으로 축복해주신 만큼 서로 아끼고 도와가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연수 한국지엠 부사장은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극복하고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사회 공동체의 일원이 되신 오늘 30쌍의 주인공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GM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다양성 존중을 중요한 경영 가치로 삼고 있는데, 이를 위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상호 이해와 배려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같은 날 사회공헌 공동 파트너인 사단법인 한국청년회의소와 양 단체의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사회공헌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청년회의소(회장 안영학)는 전국 청년 사업가 28,000여명의 회원으로 조직된 비영리단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