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샘표, '요리면접'으로 신입사원 뽑는다...원하는 인재는?

[KJtimes=김봄내 기자]샘표가 2016년 신입사원 공채에서 요리면접이라는 색다른 전형을 진행한다.

 

요리면접은 45명이 한 팀을 이뤄 한 가지 양념을 주제로 요리를 만들고 만든 요리에 대해 임원들 앞에서 PT(프리젠테이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요리의 완성도나 맛보다는 요리하는 과정을 주의깊게 보며 팀워크, 리더십, 창의력 등을 평가하게 된다.

 

지난 2000년부터 도입된 샘표의 요리면접은 '식품회사 임직원으로서 요리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를 갖출 필요가 있다'는 박진선 대표이사의 지론에서 시작됐다고 샘표는 설명했다.

 

요리면접을 보기 위해서는 서류전형, ·적성검사를 거쳐야하며 요리면접과 함께 진행되는 팀장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합격하게 된다.

 

샘표는 이번 공채에서 경영지원, 마케팅, 영업, 홍보, 연구개발, 품질관리, 생산관리 등에서 일할 신입사원을 선발하며 성별, 종교, 학교, 학점, 외국어점수에 차별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으로 진행한다.

 

직무에 대한 열정이 높고 '겸손한 사람, 사심 없는 사람, 일에 몰두하는 열정적인 사람'이라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를 우대해 채용한다.

 

4년제 대학 이상의 졸업(예정)자라면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입사지원서는 다음 달 2일 오후 3시까지 샘표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sempio.com)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접수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오는 12월이며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한 내용은 샘표 채용 홈페이지 내 Q&A게시판과 채용 담당자 이메일(recruit@sempio.com)로 문의하면 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