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CJ CGV[079160]와 GS리테일[007070]에 대해 증권사들이 주목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유안타증권은 CJ CGV가 중국 영화시장의 고성장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7만4000원으로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중국 CGV의 경우 2014년 중국 상영관 시장점유율 2.0%를 기록해 중국 8위 사업자로 도약했으며 압도적 업계 1위 완다(14.3%)를 제외하면 2∼8위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은 2∼5.5%로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CGV는 올해 6월 말 기준 전체 47개 점포 중 19개 점포에서 아이맥스(IMAX)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이맥스 차이나와 56개의 아이맥스 스크린을 추가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아이맥스의 스크린당 매출액은 중국 평균 대비 5.4배나 높다”며 “중국 CGV는 프리미엄 상영관의 장점과 좋은 입지조건을 유지하면서 중국 영화시장 성장의 혜택을 볼 것”이라고 판단했다.
같은 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GS리테일에 대해 편의점 성수기 효과와 담뱃값 인상 효과가 맞물려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46.3% 증가한 1조6037억원과 80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4분기부터 비수기에 진입하고 담뱃값 인상을 통한 실적 성장률은 내년부터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럼에도 편의점이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유통 채널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