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 야외보다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운동량은 자연스럽게 부족해지고 추위를 이겨내기 위한 고칼로리 음식도 많이 섭취하게 된다.
이때 다이어트를 주요 방법으로 식이조절을 많이들 하는데 단지 식이조절 만으로는 체중 감소 효과를 보기 힘들다. 게다가 두꺼운 옷을 입고 다니는 사이 자신도 모르게 살이 쪄 가는 모습을 놓치기 쉽다.
때문에 무리한 운동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보려는 사람들을 종종 보곤한다. 날씨가 추운 겨울철, 야외에서 운동하게 되면 수축된 근육으로 부상의 위험이 커진다. 다른 계절보다 덜 무리해도 다쳤다는 환자 수가 늘어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근 부상 위험이 적은 실내 운동이 각광 받고 있는데 바로 EMS(Electrical Muscle Stimulus)트레이닝이 그중 하나다.
EMS(Electrical Muscle Stimulus)트레이닝은 100hz 미만의 미세전류(저주파)를 이용해 근육을 이루는 섬유질을 쉴 새 없이 쥐락펴락 자극하고 그 과정에서 근육의 가장 깊숙한 부위, 심부근을 집중적으로 단련할 수 있게 한다. 심부근은 뼈와 뼈를 잡아주는 ‘접착제’ 역할을 담당하므로, 곧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게 해주는 필수적인 근육이다.
근육이나 관절을 움직이지 않고 근육을 자극시키는 등척성 운동과 결합하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진다. 예를 들면 철봉에 매달려서 ‘버티기’를 하는 운동이 그것이다.
이 등척성 운동은 부상위험이 적고, 개인별 유연성과 운동능력과 무관하게 운동 수행이 가능하다. EMS시스템과 결합한다면 과체중 환자와 40대 이상의 고령자와 여성에게 알맞은 방법이다.
특히 과체중 환자는 과도한 운동 시 관절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는데, EMS트레이닝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또 유연성이 떨어져 있어서 가동범위가 큰 운동을 할 수 없는데, EMS트레이닝은 등척성 운동이므로, 가동범위와 무관하다.
과체중 환자는 대체로 유산소운동으로 운동을 시작하는데, 근력이 약해 이마저도 사실은 쉽지 않다. 그에 반해 EMS트레이닝은 쉬운 운동부터 하기 때문에 근력을 키우면서 유산소 운동을 병행할 수 있다.
단 등척성 운동은 몸에 무리는 가지 않지만, 운동 중 혈압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휴식 시 빠르게 정상으로 되돌아온다는 특징이 있으므로,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칼럼-모즈크리닉 손승용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