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수능 영어 시험 중 휴대폰 울려 퇴실 조치...응시 무효

[KJtimes=이지훈 기자]휴대폰을 소지한 채 수능을 치르던 수험생이 시험실에서 퇴실 조치됐다.

 

2일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지구의 한 시험장에서 3교시 수능 영어영역시간에 갑자기 휴대폰 벨소리가 울렸다. 영어듣기 시간이 끝난 직후였다.

 

벨소리가 울린 곳은 한 여학생의 가방 속이었다. 이 학생은 가방 속에 휴대전화를 넣은 줄 모른 채 시험을 치르다 벨소리가 울리는 바람에 퇴실 조치됐다.

 

해당 학생은 시험 시간에 휴대폰을 소지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내용의 자술서를 써냈고 이에 따라 이 학생의 올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됐다. 다만 사안이 무겁지는 않아 내년 수능 응시는 가능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