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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정책공동체 ‘다빛누리’,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

 
[kjtimes=견재수 기자] ‘다문화가정과 함께 빛나는 세상을 내건 다문화정책공동체 다빛누리가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내에 위치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서울시 4개 권역의 본부와 전국 17개 시·도 단위 지역본부가 구성돼 있는 다빛누리는 베트남, 러시아, 몽골, 일본, 인도네시아, 중국, 스리랑카, 캄보디아, 케냐, 새터민(탈북주민) 출신 등 한국에서 실제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복지와 행정 분야 학자들과 대학과 시민단체 등에서 다문화와 관련된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사들로 구성돼 있다.
 
이재무 다빛누리 홍보위원장은 수많은 다문화정책들이 구상됐고 발표돼 있지만 막상 정책수혜자라 할 수 있는 다문화 구성원들은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책이 실제적이라기보다 단순히 시혜적을 기획, 집행되는데 그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빛누리는 이번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통해 한국 사회와의 혼연일체를 목표로, 다문화가정이 진정으로 요구하는 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 기획 과정에 정확히 반영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정책을 유도하는데 매진할 계획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