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볼보건설기계·볼보트럭, ‘Zero Accident’ 프로젝트 발표

[kjtimes=견재수 기자] 볼보그룹 자회사 볼보건설기계코리아와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스웨덴의 도시 안전 세미나에 참가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 제로를 위한 그룹 비전을 발표하고 기업 위상을 제고했다고 밝혔다.
 
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와 주한스웨덴대사관이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비전제로(Vision Zero)’라는 국가적인 아젠다를 정하고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교통 시스템 및 도로 인프라를 구축한 스웨덴의 안전의식과 이와 관련한 다양한 기술 및 연구결과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미카엘 담베리 스웨덴 기업혁신부 장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12개 스웨덴 유관 기업들이 업계의 도시 안전 전문가로 참가해 안전한 사회기반시설 및 건물 보안‘ICT 융합 기반의 도로 및 교통 안전의 두 가지 세션으로 총 11가지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변칠우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부장은 볼보건설기계그룹의 무사고 (Zero Accident)’ 프로젝트를 주제로 작업장이 위치한 지역이나 작업환경, 작업현장 규모 면에서 다양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건설현장에서의 무사고를 위한 볼보건설기계의 노력과 안전을 향한 볼보그룹의 미래 비전도 함께 전달하여 참여자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특히, 볼보는 1927년 창업 이래 자사의 3대 핵심 가치 품질·안전·환경 중 안전을 가장 중요한 기업이념으로 지켜왔으며 이제는 안전벨트 시스템의 표준으로 정착된 3점식 안전벨트를 전 세계 최초로 발명, 그 특허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
 
또한, 상용차 최초의 SRS(Seat Belt Reminder)에어백, 스웨덴식 충돌테스트, FUPS(Front Underrun Protection System, 충돌 시 상대승용차 탑승객의 상해를 최소화 시켜주는 장치) 등 운전자뿐만 아니라 도로 위의 모든 사용자를 보호하고 전 세계의 안전성 기준을 정립하는 데 기여해 왔다.
 
볼보트럭은 1969년부터 교통안전 전담리서치 팀(ART)을 운영하며 교통사고 결과를 면밀히 조사해 이를 지속적으로 후속 차량개발에 반영하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 기간 동안 볼보트럭을 주축으로 하는 유럽의 교통사고조사 리포트를 공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