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핫클릭

식품업계, 먹어도 화장 지워지지 않는 '스푼 음식'으로 '여심 공략'

[KJtimes=김봄내 기자]식음료 업계가 여성 소비자 공략에 적극적이다. 여성 소비자는 디저트 및 각종 식음료 제품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제품을 체험할 뿐 아니라, SNS를 통해 이를 공유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입소문을 퍼뜨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비자층이다. 이에 식음료 업계는 여성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맛의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여성들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과 편의성까지 겸비한 제품을 고안하고 나섰다.

 

특히 최근에는 입가에 음식물이 묻거나 화장이 지워지지 않도록 스푼으로 가볍게 떠먹는방법을 아이디어화 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에서는 스푼으로 떠먹는생초콜릿 디저트 쁘띠첼 크림쇼콜라를 출시했다. ‘떠먹는 생초콜릿콘셉트에 맞게 크림쇼콜라를 먹을 때 디저트 스푼이 필수다. 기존의 판형 초콜릿과 달리 손에 묻히지 않고 스푼으로 깔끔하게 떠먹을 수 있는데다 초콜릿 특유의 부드러움이 배가되면서 출시되자마자 편의점 인기 디저트로 급부상했다. 실제로 출시 한 달 여 만에 기존 쁘띠첼의 인기 디저트 중 판매기록이 가장 좋았던 스윗푸딩 로열커스터드 매출의 6배를 웃돌 만큼 폭발적인 편의점 매출을 기록했다. SNS에서도 23천여 건이 넘는 포스팅이 누적되며 쁘띠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크림쇼콜라는 푸딩 디저트인 쁘띠첼 스윗푸딩 크림쇼콜라와 크림 롤케이크 디저트인 쁘띠첼 스윗롤 크림쇼콜라2종을 선보였다. 쁘띠첼 스윗푸딩 크림쇼콜라는 프랑스산 카카오를 사용한 진한 쇼콜라푸딩에 신선한 생크림을 얹은 제품으로, 실크처럼 부드럽게 느껴지는 깊은 초콜릿 맛이 일품이다. 쁘띠첼 스윗롤 크림쇼콜라는 쇼콜라크림을 진한 카카오 케이크 시트로 감싼 냉장 롤케이크로, 아메리카노나 우유와 함께 간편하고 깔끔한 디저트로 즐기기에 적격이다. 쁘띠첼 크림쇼콜라는 편의점, 대형마트, 백화점 등 냉장코너에서 구입할 수 있고, 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 스윗푸딩 크림쇼콜라는 2,000, 스윗롤 크림쇼콜라는 2,500원이다

 

GS25에서는 떠먹는 고르곤졸라피자를 선보였다. 동봉된 포크를 사용해 손에 묻히지 않고 깔끔하게 떠먹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더한 것. ‘떠먹는 고르곤졸라피자는 컵피자 콘셉트로 팬케익 도우와 모짜렐라치즈의 풍미, 고르곤졸라 소스, 갈릭칩 마늘향이 더해졌다. GS25는 전자레인지에 1분간 가열하면 모짜렐라치즈가 녹아 팬케익과 고르곤졸라 소스가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깔끔한 직장여성들의 취향을 반영하고 포크로 피자를 떠먹는 색다른 재미를 더한 떠먹는 고르곤졸라피자의 가격은 2,800.

 

삼각김밥과 주먹밥 같은 소량 푸드 상품은 주로 여성들이 즐겨먹는 편의점 간편식 인기메뉴다. 이에 CU는 지난 4월 밥과 토핑을 직접 비벼먹는 신개념 주먹밥 '컵속의 떠먹는 주먹밥'을 출시했다. 떠먹는 주먹밥은 '컵속 불닭햄치즈밥', '컵속 버터간장계란밥' 등 두 종류. 주먹밥으로 끼니를 해결할 때 입가에 묻어 립스틱이 지워지거나, 손에 묻히는 번거로움을 줄인 것. 간편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편의점 간편식 인기 메뉴다. 가격 1,500.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