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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덕후 사로잡은 '농심 맛짬뽕' 비법은?

[KJtimes=김봄내 기자]SNS가 핵심 소비 채널로 급부상하며 일반인 소비자들의 제품 사용 후기가 전통 광고만큼이나 소비 기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특정 분야에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 마니아들이 소비 트렌드를 형성하는 새로운 영향력자로 떠오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소위 덕후(특정 분야에 열중하는 오타쿠를 한국식으로 부른 오덕후의 준말, 이하 덕후)’로 불리던 마니아들의 인기는 TV프로그램에도 반영됐다. MBC 예능 프로그램 능력자들은 남다른 깊이의 취미생활을 가진 이들의 덕후 문화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일 방송분에서는 라면을 사랑하는 라면 덕후가 등장해 게스트들이 무작위로 선택한 라면의 냄새와 먹는 모습만으로 제품의 이름을 맞히는 모습이 방영됐다. 라면 덕후는 박형식이 선택한 국내 최초 3mm 굴곡면 농심 맛짬뽕까지 단번에 알아맞혔을 뿐만 아니라 농심 맛짬뽕의 굴곡면을 보고 신기해하는 게스트들에게 면에 홈이 파인 꼬임면이 최근 라면시장의 트렌드라고까지 설명하며 라면 덕후의 저력을 과시했다.

 

전문가 이상의 능력을 가진 라면 덕후의 활약에 방송 직후 온라인에서는 덕후가 맞힌 라면 맛이 궁금하다”, “덕후가 인정한 맛짬뽕으로 나도 완뽕하고 싶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라면 덕후가 알아맞힌 농심 맛짬뽕은 최근 타 예능 프로그램에서 박명수가 먹방을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신라면’, ‘짜왕에 이어 농심 맛짬뽕까지 인기 라면을 두루 섭렵하고 있는 박명수는 라면 덕후 못지 않은 라면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왔다.

 

박명수는 지난 11월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서 농심 맛짬뽕을 한 입 가득 맛본 후 라면이 중국집이야. (중국집 짬뽕이랑) 완전 똑같아라고 밝혀 농심 맛짬뽕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한편, ‘농심 맛짬뽕은 정통 중화풍 짬뽕의 맛과 식감을 구현한 제품이다. 중화풍 고급짬뽕의 맛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면발 개발에 주력해 국내 최초 3mm 굴곡면을 선보였다. ‘농심 맛짬뽕면발에는 홈이 파여 있어 면발 사이사이에 얼큰하고 진한 짬뽕 국물이 잘 배어들어 면발만 들어도 국물이 입안까지 따라와 짬뽕의 맛과 풍미를 더욱 맛있게 느낄 수 있다.

 

농심 맛짬뽕의 또 한가지 특징은 정통 중국집의 불맛이다. 농심은 면발 뿐 아니라 스프에도 농심 만의 노하우를 담았다. 중화요리용 팬인 웍(wok)의 원리를 이용한 고온쿠커로 200이상의 온도에서 다양한 해산물과 채소를 볶아 불맛을 낸 후 각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스프에 그대로 담아냈으며, ‘짬뽕스프외에도 야채볶음풍미유를 추가해 중화풍 고급짬뽕의 맛을 구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