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미약품[128940]의 목표주가가 100만원으로 제시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7일 KB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0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주가가 아직 고평가 구간에 진입하지는 않았다고 평가에 따른 것이다.
정승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에 대한 자신의 첫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연초 대비 642.6% 상승한 한미약품 주가가 고평가 구간에 들어선 것이 아닌지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지목했다.
정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기술 이전한 신약의 본격적 제품 출시가 예상되는 2019년 이후에는 연간 1조원 이상의 현금 유입이 기대돼 중장기 투자처로 손색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약 가치를 8조9000억원으로 산정했으며 영업 가치와 비영업 가치를 고려한 총 기업 가치는 10조500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바이오 의약품은 합성 의약품보다 임상 시험 통과 확률이 높다”며 “이에 따라 한미약품이 기술 이전에 성공한 신약의 가치를 산정함에 있어 성공 확률에 할증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