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사조그룹 경영승계 가속..회장 장남 상무 승진

[KJtimes=김봄내 기자]사조그룹은 6일 주진우 회장의 장남인 주지홍(39) 사조그룹 식품총괄본부장을 상무로 승진시키는 등 2016년 정기 임원인사를 했다.

 

주 상무는 사실상 사조그룹 경영권을 확보한 상태로, 향후 그룹 내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지난달 사조인터내셔널을 흡수합병하면서 사실상 그룹 지주사가 된 비상장사 사조시스템즈의 최대주주다.

 

주 상무는 지난해 사조대림, 사조씨푸드, 사조해표, 사조오양 등 4개 계열사 등기이사에 오르며 경영 일선에 나서기 시작했다.

 

주 상무는 연세대 졸업 후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 석사과정과 미시간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사조그룹에서는 사조해표 기획실장·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번 인사에서 이인우 사조해표 대표이사 겸 사조대림 대표이사는 사조그룹 식품총괄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일식 사조오양 대표이사는 사조대림 대표이사를 겸하게 됐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