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사조그룹은 6일 주진우 회장의 장남인 주지홍(39) 사조그룹 식품총괄본부장을 상무로 승진시키는 등 2016년 정기 임원인사를 했다.
주 상무는 사실상 사조그룹 경영권을 확보한 상태로, 향후 그룹 내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지난달 사조인터내셔널을 흡수합병하면서 사실상 그룹 지주사가 된 비상장사 사조시스템즈의 최대주주다.
주 상무는 지난해 사조대림, 사조씨푸드, 사조해표, 사조오양 등 4개 계열사 등기이사에 오르며 경영 일선에 나서기 시작했다.
주 상무는 연세대 졸업 후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 석사과정과 미시간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사조그룹에서는 사조해표 기획실장·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번 인사에서 이인우 사조해표 대표이사 겸 사조대림 대표이사는 사조그룹 식품총괄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일식 사조오양 대표이사는 사조대림 대표이사를 겸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