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오리온[001800]과 인터파크[108790]에 대해 증권사들이 주목하고 있어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KDB대우증권은 8일 오리온[001800]이 작년 4분기 한국과 중국 모두에서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세를 달성한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60만원으로 제시했다.
KDB대우증권은 오리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의 경우 4.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8.0% 증가한 것으로 예상한다며 스포츠토토를 제외한 실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 32.0% 증가하고 중국과 한국 모두에서 영업이익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과자 시장은 2014년과 지난해에 대형마트 구조조정 등 정책 변수와 전반적 내수 위축으로 부진했지만 올해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리온의 중국 성장 전략은 신제품 출시와 판매 채널 확대”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오리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4%, 15.0%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올해와 내년에 꾸준한 성장을 할 전망으로 주가수익비율(PER) 30배 정도는 고평가가 아니다”고 진단했다.
같은 날, SK증권은 인터파크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투어와 공연 부문에서 견조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SK증권은 투어 부문의 경우 국내외 여행시장 호조 덕분에 항공권 판매와 숙박 예약이 증가했으며 지난해 해외송출객이 30%의 증가율을 유지했고 국내에선 항공권 판매와 숙박 예약이 각각 7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공연 분야는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극히 부진했다”며 “하지만 4분기에는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판매 티켓 호황으로 10% 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인터파크는 올해도 투어와 공연 분야에서 두자릿수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쇼핑과 도서 부문 역시 그동안의 부진에서 탈피할 것으로 보여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